'태영건설'로 보는 한국의 주식시장
워크아웃, 부동산 PF 우려 등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결국 확정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자구책이 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국민을 분노케하기도 하였지만, 어쨋던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워크아웃이 진행되는데요
주목할만한 점은 태영건설의 주가 등락폭입니다.
12월 초의 뉴스를 보면 태영건설에 대한 자금난 소문이 돌았고 회사에서는 부인했고 워크아웃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려를 반영해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12월 28일 워크아웃이 기정사실화가 되면서 주가는 큰폭으로 반등하게 됩니다.
그 이후 오히려 워크아웃이라는 재료가 소멸됨에 따라서 주가는 한때 이전 수준을 뛰어 넘기도 했는데요
1월 12일 금일 태영건설은 약 -19%의 하락을 또 보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SBS의 가격 등락입니다.
워크아웃 자구책으로 SBS 매각등의 기대를 품고 태영건설과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원래 주가 수준으로 회귀하였습니다.
물론 워크아웃, 매각등의 이슈는 결코 가벼운 이슈가 아니기에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마치 이러한 이슈가 발생하면 사람들은 심심찮게 "천하제일 단타대회"가 열렸으니 모두들 참가하라 하는데요.
SBS를 제외한 티와이홀딩스 등 태영건설과 엮이기만 하면 주가도 같이 움직이는 흔히 관련주까지 함께 움직입니다.
한국에서는 관련주를 엮어서 투자하는 방식이 널리 퍼져있습니다.
저는 사실 이런 급등락을 하는 종목의 투자는 절대로 권하지 않습니다.
혹자는 이러한 이슈를 통해 매매하지 않고서는 박스피에서 전통적인 가치투자? 웃기는 소리하네
라고 할 수있겠습니다.
저는 전통적인 가치투자자도 아니며 20년을 보고 복리로 투자하는 사람은 더더욱 아닙니다.
이 블로그를 통해서 나의 투자방식을 재정립하는 것을 직접 보여드리고 실전으로써 증명해 나갈 겁니다.
하지만 급등락을 쫓아서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 이거하나만 오늘 꼭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