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인사이트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전 생각해봐야 할 마음가짐!

엄 도시 2024. 2. 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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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관한 많은 글과 저서들은 고도로 분산된 포트폴리오 구축을 권한다. 그러나 사실 분산은 어떤 한 종류의 리스크를 다른 종류의 리스크로 바꾸는 것에 불과하다. 
- 투자도 인생도 복리처럼 中(가우탐 바이드)

 

우리는 투자를 하면서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해 분산투자해야한다,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는 소리를 듣곤 합니다. 저 또한 한 종목에 올인하는 것 보다는 나눠서 투자하는게 더 위험성이 적지 않을까? 생각하곤 했었는데요

 

오늘은 제가 읽고있는 "투자도 인생도 복리처럼(가우탐 바이드)" 책을 통해서 분산투자에 대한 저의 생각을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아래에는 필립 피셔, 찰리 멍거 두 대가의 분산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생각을 볼 수 있는데요

 

좋은 투자자산은 찾기 어렵고, 따라서 소수의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은 내가 보기에 매우 좋은 생각인 것 같다. 그러나 투자업계의 98%는 이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에 필요한 종목은 단 4개다.
-찰리 멍거
주식투자에서, 많은 종목을 보유하는 것은 훌륭한 소수 종목을 보유하는 것보다 나은 전략이 결코 될 수 없다.

개인투자자가 20개 이상의 서로 다른 종목을 보유한다는 것은 금융에 무능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필립 피셔

 

 

우리가 분산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을 너무 단순하게만 생각했던건 아니였는지 돌아보게 되는데요 흔히 분산된 포트폴리오는 우리의 전반적인 리스크 수준을 줄일 수 있을지는 몰라도, 동시에 우리의 잠재적 보상 수준도 줄이게 됩니다.

 

"그렇다면 한 종목에 집중투자 하라는 말이냐?", "어떻게 하라는 거냐?" 라고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투자도 인생도 복리처럼의 가우탐 바이드는 "중요한 것은 성공의 빈도가 아니라, '빈도 X 이익의 규모'다. 라고 강조합니다. 즉, 많은 기업에 투자해서 수익을 올리는 것 보다 적은 기업에 투자하더라도 큰 금액을 투자해서 이익의 규모가 커야한다고 합니다. 

 

이는 곧 우리가 "기업투자를 할때 얼마나 깊이 분석하고 올바른 투자전략을 갖고 임하는가?"를 강조하며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것에 대해 항상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그런 재능은 인간에게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가끔 하나 정도 그런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명한 사람들은 세상이 그런 기회를 제공해 주면 크게 베팅을 합니다. 이들은 확률이 유리할 때는 크게 베팅합니다. 그러나 그 외의 경우는 그러지 않습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찰리 멍거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좋은 기업은 당연히 찾기 어렵고 부단히 노력해야 간신히 한 두개정도의 경쟁력이 있는 기업을 찾아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좋은 기업을 찾는게 어려운데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다양하고 많은 기업이 있다면 기업분석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그냥 매수한 것이다. 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이 장에 마지막에는 지금까지 많은 손실을 보고있는 투자자들에게 위로의 말이 되어줄 수 있는 구절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지적으로 건전하고 잘 확립된 투자 과정은 투자자가 실적이 부진하거나 자기 의심이 드는 시기에도 자신의 경로를 계속 유지하고, 한 시장 주기 전체에 걸쳐 훨씬 일관성 있게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기적으로 행운이나 불운을 겪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운은 서로 비슷해지고 능력이 결과를 좌우한다.

투자철학은 장기적으로, 점진적으로 구축되는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운이 필요하다. 그러나 진정한 부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일관성이 필요하다. 아무리 건전한 투자전략이라 해도 실적이 저조한 국면을 겪기 마련이다. 이때의 해결책은 그때마다 계속 전략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좋은 실적을 내기 위해서는 규율을 그 대가로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자신의 전략을 고수하는 것이다.

투자자가 추구하는 수익률은 그가 자신이 할 일에 기꺼이 쏟아부을 수 있는 현명한 노력의 양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
-투자도 인생도 복리처럼 中

 

즉, 단기간에는 운에 따라 큰 수익을 낼 수도, 큰 손실을 볼 수도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운 보다는 자신의 투자능력이 좌우할 것 입니다. 그러니 지금 큰 손실을 보고 있다하더라도 실수를 돌아보고 개선시키고 올바른 투자철학을 구축해 나간다면 우리는 큰 성공을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우리는 좋은기업을 찾기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질적, 양적분석을 통해 다방면으로 기업을 분석하여 경쟁력 즉 해자가 있는 기업을 찾았을 때 큰 베팅을 해야합니다. 전 세계뿐 아니라 한국주식만 하더라도 많은 주식에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있습니다.

 

언뜻 들어보면 다 그럴싸한 계획과 비전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성장을 이끌어갈 종목들이 하루에도 몇 종목씩 쏟아져 나옵니다. 그렇게 투자하다보면 뭐가 진짜인지도 모른채로 마구잡이로 투자하게 될 것이 뻔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지루하고 뻔한 행동이겠지만,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그런 종목을 찾기 전 까지 참아야하고 좋은기업을 찾기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 기업을 많이 찾았을 때 어떻게 나의 자본을 배분할지 고민해도 전혀 늦지 않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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