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하는법! 하나씩 같이 알아봐요

 

집중력을 흩뜨리는 비본질적인 아이디어, 정보, 의견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의 세상에서 '중요하고 알 수 있는 것'에 집중 하는 것은 매우 소중한 능력이다....중략
지난 수년간 시장의 정보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펀드매니저들 간의 단기 실적 경쟁이 격화되면서 시간지평과 인내 수준은 크게 줄어들었다. 그 결과 오늘날에는 다른 사람들보다 특정 주식에 대해 더 많이 아는 것(정보경쟁력)보다는 한 기업의 내재가치에 대해 장기적인 시각을 갖는 사고방식, 규율, 그리고 그에 대한 자발적 의지 등(행동 경쟁력)이 투자자의 보다 진정한 경쟁력이 되었다. 
-투자도 인생도 복리처럼,다우탐 바이드 지음) 中

 

제가 최근에 읽고있는 '투자도 인생도 복리처럼'에서 인상깊었던 한 페이지의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우리는 과연 기업가치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투자를 해오고 있었을까요? 혹시나 뉴스, 시대의 흐름 혹은 적당한 이슈와 가십등에 의해 쉽게 좌지우지 되며 투자하지는 않았나요?

 

주식투자를 하기전 우리는 먼저 해당 기업에 대한 분석을 먼저 해야합니다. 그리고 그 기업의 내용을 깊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르겠다면 그 기업은 투자하지 않고 다음 기업을 찾으면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분석을 시작하면 좋을까요? 복잡한 재무재표를 읽고 해석할 줄 알아야 할까요? 새로운 신기술 이나 복잡한 원리등을 이해해야 할까요? 

 

아니요! 저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성공을 이뤄낸 투자의 대가들이 남들보다 엄청 명석하거나, 남들보다 정보가 엄청빨랐기 때문에 성공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뭐가 성공적인 투자로 이끌었을까요? 웃긴소리겠지만 지금의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주 간단하고 기초적인 분석부터 그 첫 걸음이였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주식분석의 아주 기초를 함께 배워보고자 합니다.

 

1. 전자공시시스템(DART) https://dart.fss.or.kr/main.do

전자공시시스템

 

전자공시시스템 줄여서 다트에서는 기업을 검색하고 '분기보고서'를 읽어보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에스원(012750) 이란 기업을 검색하고 '사업의 내용'탭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사업의 내용'탭에는 에스원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 전반에 대한 개요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회사의 주요 매출과 매출품목들을 보기쉽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벌써 에스원이라는 회사 어떤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어떤 제품을 통해 회사의 매출을 일으키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분기보고서에는 재무제표, 계열회사 등에 관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분기보고서'는 기업의 간단한 자기소개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분기 보고서를 읽었다면 이제 두번째로 넘어가면 됩니다.

 

 

 

2. 해당 회사의 홈페이지 https://www.s1.co.kr/

회사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방금 읽었던 분기보고서의 제품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직접 확인해보는 것 입니다.

에스원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 만큼 한눈에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회사 홈페이지에서 어떤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는지 고객의 입장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분기보고서에 작성된 내용을 한 층 더 이해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물론 회사 홈페이지는 회사에 좋은 이미지만을 심어주기 위해 좋은말만 있겠지만, 우리는 회사 전반적인 제품과 이미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뭔가 핵심적인 정보를 찾는다기보다는 해당 회사가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받고 어떻게 사업을 전개하는지 확인한다는 느낌으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두번째 회사 홈페이지까지 방문하여 조금 더 에스원이라는 회사를 이해하게 되었다면 이제 나의 시선이 아닌 남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확인해보면 좋을 시점입니다.

 

3. 한경 컨센서스 (애널리스트 리포트 참고하기)https://markets.hankyung.com/consensus/view/627551

에스원012750 4Q23 Review: 주주가치 제고할 결심 | 한국경제

 

한경 컨센서스 뿐만아니라 뉴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 실린 리포트를 참고해볼 수 있습니다. 아직 대한민국에서는 애널리스트를 크게 신뢰하지 못하고 있지만, 저는 해당 산업의 전문가로써 활동하는 애널리스트 분들을 존경합니다. 무조껀 신뢰하는 것 보다는 애널리스트들이 현재 기업을 보는 입장과 그에 대한 근거를 보면서 우리보다 한 층 더 높은 시각으로 회사를 볼 수 있게됩니다.

 

 

전자공시, 회사 홈페이지, 애널리스트 리포트 3가지만 읽어도 이제 회사를 알아가는 첫 발걸음을 훌륭하게 내딛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진 이 회사를 좀 더 깊이있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시장조사기관의 자료도 필요할 테고 해당 산업의 흐름도 파악할 줄 알아야겠죠. 

 

아마 지금 저의 수준으로는 하나의 기업을 제대로 알기위해서는 한 주를 다 바쳐도 부족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분석해도 제가 정확히 모르는 기업일 확률이 99%입니다. 하지만 딱 1%의 기업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고 투자하기 좋은 가치의 기업을 찾는다면 저는 그때 투자를 하겠습니다.

 

100개의 기업을 분석해서 1개가 안나온다면 1000개를 읽고 1개를 찾으면 된다는 마음으로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분석을 거듭할 수록 더 빨리 더 정확히 분석할 수 있을겁니다!

 

조금 더 자세하고 깊은 기업분석방법에 대해서 추가로 공부해서 더 좋은 소식으로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