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BR주식? PBR이 뭔가요? 함께 알아봐요!

 

최근 한국증시에서 저PBR주의 상승이 주목을 받고있습니다. 대표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예시로 보여졌던 저PBR 종목이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나서겠다는 계획이 밝혀지면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른 모습으로 보입니다.

 

https://www.news1.kr/articles/5308138

尹이 쏘아올린 '저PBR 찾기 운동'…증시하락에도 車·금융·유통주 '들썩'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24일 열린 증권업계 간담회에서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독려하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상장사의 이사회가 스스로 주가순자산비율(PBR), 자기자본이익비율(ROE) 등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이유를 분석해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적극 설명, 소통하는 것을 지원하는 방안입니다.

 

그렇다면 PBR이 뭘까요? PBR은 간단히 말하면 BooK Value 비율입니다. 말그대로 책에 적혀있는 장부가치의 어원에서 따왔다고 보면 되는데요

 

PBR (Price to Book Ratio) = 주당순자산비율

 

주가가 한 주당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지를 보기 위한 주가기준의 하나로 장부가에 의한 한 주당 순자산(자본금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의 합계)으로 나누어서 구한다. 

*한경 경제용어사전

 

간단하게 말해서 기업의 자산가치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는데요, 기업의 주가가 순자산에 비해 1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조금 더 간단하게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 볼까요?

 

여기에 한국거래소에 상장되어있는 책상을 만드는 A라는 기업이 있다고 보겠습니다. A기업은 책상을 만드는 공장과, 책상 만드는 설비, 기타 원자재, 판매 대리점, 본사 건물 등 회사의 순자산가치가 100억원인 회사입니다. 그런데 이 회사는 현재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50억원에 거래가 되고있습니다. 자본금, 부채 등 여러 요소가 계산에 들어가야 하지만, 이해를 위해 많은 부분을 생략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하지만 PBR을 이해하는데에는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위와 같은 경우에는 A 기업의 PBR은 0.5다(50억/100억) 라고 할 수 있습니다. A 기업을 전체를 사는데도 50억으로 살 수 있는데 A기업의 자산을 팔기만 해도 100억의 가치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PBR이 낮은 기업들을 저PBR기업들이라고 쉽게 부르곤 합니다.

 

기업의 청산가치에도 못 미치지게 PBR이 낮은 기업들이 한국에 많다보니 정부차원에서도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PBR이 낮은 기업에 대해 이유와 대응전략 등을 분석해 투자자에게 적극 설명, 소통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재조정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의 논의가 되고있습니다.

 

이는 최근 일본 증시 활황에 이 저PBR 개선 정책의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일본 상장기업중 PBR이 낮은 기업에 저평가 요인 부석 및 경영개선방안 공개 및 시행을 강력히 요구하여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추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PBR이 낮다고 단순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단정 짓어선 안됩니다. 기업을 분석할 때는 재무제표와 같은 숫자의 영역도 중요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매우 주의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저PBR주식의 상승세가 강한모습을 보고 무턱대고 아무거나 PBR이 낮다고 매수하는 불상사는 없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PBR주식을 찾는 방법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PBR 주식 알아보는 법

 

http://data.krx.co.kr/contents/MDC/MAIN/main/index.cmd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저번에 한국거래소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정보데이터시스템에는 한국에서 거래되고 있는 금융상품들에 대한 데이터

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정보데이터시스템에 접속하셔서 [기본통계 -> 주식 -> 세부안내 -> PER/PBR/배당수익률(개별종목) 메뉴 -> PBR 정렬]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주식시장도 기업가치에 걸맞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나서주는 방향은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앞으로 이 논의에 대해서 정확히 어떠한 가이드라인이 나오는지 지켜보고 새로운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